아이폰과 생활의 변화 그리고 기타 생각 Thinking2010/05/02 15:25
토요일 오후 날씨가 매우 좋더군요.
낮기온 21도에 적당히 덥고, 구름도 적고 해서 자전거 시즌에 접어들었음을 알았습니다.^^
이렇게 좋은날 새차장 가서 차 샤워 시켜주고 지난번 정비한 브레이크에 압력이 약해져서 다시 카센터에 넣어놓고, 걸어서 용산으로 향했습니다. 따뜻한 날씨에 초록이 조금씩 늘어남을 보니 기분이 좋더군요.~
용산으로 가면서 iPhone에 필요한 것을 생각했습니다. 오늘은 iPhone과 함께 운동을 할 계획을 세웠거든요.
먼저 배터리가 약하기 때문에 iPhone 보조 배터리를 4만 9천원에, 그리고 자전거 거치대를 1만 7천원에 구매했습니다.
(아이폰용 자전거 거치대)
전자랜드 1층에서 내려와 시원한 화이트 모카를 쪽쪽 빨면서 다시 유유히 카센터로 걸어가며 iPhone으로 여기저기 카메라를 날려봅니다. 하지만 화질은 영 맘에 안드네요. ^^;; 뭐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 법이니깐 그냥 무시...
iPhone을 사용하게 되면서 생활이 살짝 변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집에서의 넷북 사용 시간이 최소화 되었습니다.
넷북의 가장 큰 단점 중의 하나가 OS 부팅 입니다. OS 부팅을 빠르게 가져가기 위한 MS의 보이지 않는 노력도 있었고 (실제 윈도우즈 7에서는 많이 빨라졌습니다. XP만큼요. ㅎㅎ) 노트북 제조사들은 RAM Disk 라는 것을 이용해서 부팅 속도를 5초 이내로 가져가는 시도도 했었지만 역시나 모든 것이 비용이 문제였죠.
(제 넷북과 아이폰... 넷북은 36개월 할부인데...ㅜ.ㅜ)
두 번째 변화는 차량에 부착된 네비게이션을 사용하지 않게 된 것입니다.
6년전에 사용했던 삼성 PDA는 GPS 모듈이 좋지 않아서 인식하는데 10분 넘게 걸렸습니다.
물론 차량에 부착된 네비게이션은 성능이 좋고, DMB 시청도 가능하면서 영화와 음악 감상 모두 가능하지만 가격은 최소 34만원이네요. 7인치 LCD의 시원한 느낌이 좋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iPhone에 네비게이션을 설치하게 되면서 네비가 필요 없어졌습니다.
게다가 애플리케이션 가격도 49.86 달러 밖에 안합니다. 와우~
단말기의 뛰어난 GPS 수신 능력과 다양한 교통정보 제공 그리고 왠만한 네비 애플을 뛰어넘는 우수한 정보 제공 능력 등 팔방미인입니다. 현재 운전하면서 iPhone만 가지고 네비 보면서 음악 들으면서 이메일 확인하면서 전화도 받습니다.
불이 꺼진 대쉬보드의 네비게이션이 불쌍하게 느껴집니다.
이런 멋진 녀석 같으니라고....ㅎㅎ
세번째 변화는 운동이 즐거워졌습니다.
방금 자전거를 약 30km 정도 타고 왔습니다.
마포를 출발하여 반포대교를 건너 다시 양화대교로 가서 마포로 다시 돌아오는 코스였습니다.
아래는 자전거에 iPhone을 부착한 사진 입니다.
(집앞 주차장에서.... 파란색의 제 두번째 애마 ^^)
왼쪽은 예전에 달았던 속도계 오른쪽은 iPhone에서 Cycle meter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한 화면 입니다.
30km 자전거 여행후... 각종 주행정보가 표시되어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역시 라이딩 하면서 이메일도 확인할 수 있고요.
동시에 음악 감상도 가능하고요...^^
쉬면서 간단한 영상도 확인해 볼 수 있네요.
여의도를 지나가는데 인천지부 김주영씨가 Facebook 일촌 신청을 했더군요.
바로 그 자리에서 댓글 달아주고 TweetDack 접속해서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등록된 글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위에 언급한 Cyclemeter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GPS가 자전거 코스와 속도를 체크해서 구간별 통계를 제공합니다.
[제공된 통계]
Started: 2010. 5. 1. 오후 8:30:25
Ride Time: 1:40:12
Stopped Time: 1:10:10
Distance: 24.62 km
Average: 14.75 km/hr
Fastest Speed: 32.30 km/hr
Climb: 309 meters
Calories: 0
Official Route: No
아래 이미지가 통계인데 속도가 들쭉날쭉 하죠? 오랜만에 탔더니 힘이 부쳐서...ㅎㅎㅎ
첫번째 이미지의 세로축은 자전거 속도이고 가로축은 시간입니다.
두번째 이미지는 자전거가 다닌 코스의 고도이고요. 저희 집이 언덕에 있다보니 초반에 고도가 높음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것은 3G 통신망을 통해 구글 어스와 자동으로 연동이 되기도 합니다.
구간별 주행코스 확인하기 : http://j.mp/bYCiSD
예전에 대학원 다닐 때 유비쿼터스에 대한 강의를 들었던 적이 있죠. (벌써 4년이나 지났군요.)
언제 어디서나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컴퓨팅을 하는 개념... 유비쿼터스!
스마트 폰의 등장으로 인해 초기 유비쿼터스 사회로 진입을 하게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스마트 폰은 어떻게 보면 초소형 컴퓨터죠.
소형 단말기에 음성통화 기능이 붙어 있는 개념...ㅎㅎ
마침 KT와 SKT가 무선 인터넷 망을 현재보다 3배로 늘리고 무료 개방한다는 뉴스도 떳네요.^^
두 거대 통신사의 싸움이 재밌습니다.ㅋ
아무튼 이동에 편리하도록 최소화된 단말기는 성능상 제약이 있기 때문에 윈도우즈 처럼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을 담고 있을 수 없습니다.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애플의 앱 스토어나 안드로이드 앱스토어 그리고 국내이 삼성 T스토어 같은 곳에서 적은 비용으로 구매하여 설치하고, 자신의 스타일 대로 컴퓨터를 꾸며서 생활하는 시대가 되었네요.
소비자는 즐겁지만 전 개인적으로 즐거우면서도 새로운 것을 알아야 한다는 압박감도 동시에 찾아 옵니다.
어쨋든 지금의 상황은 아드레날린을 분출시킬 정도로 현재 상항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변화는 정체된 과거를 파괴하고 새로운 세상을 열어 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기도 하니까요.^^
10년 주기로 변하는 온라인 세상...
1980년대 개인PC를 시작으로 1990년대 인터넷의 발전 그리고 2000년대 WWW 현재 2010년도 스마트 폰 + 앱...
그럼 2020년에는 뭐가 등장할까요? 3D 증감현실?
어뒤로 튈지 모르겠네요.ㅎㅎ;;
막연하지만 터치가 되는 모든 스크린이 있는 제품은 전부다 앱으로 연결되어 입맛에 맞는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아 사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TV, 냉장고 스크린, 방범 인터폰, 테이블 등 모든 것에 말이죠.
그 이후 점점 소형화 성능 집적화를 거쳐 한번더 세상이 뒤집어 지면서 3D 텔레포테이션으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때는 대략 2030년 이후가 되겠네요. 3D 텔레포테이션은 검색해보시면 자세한 정보를 볼수 있습니다.
하여간~ 자전거 타면서 참 많은 생각을 했네요.
저 참 행운아 입니다. 이런 역사의 흐름을 모두 지켜볼 수 있으니 말이죠.ㅎㅎ
아무튼 쓸만한(?) 스마트 폰으로 열리게 된 초기 유비쿼터스 사회가 어떤 흐름을 거쳐 결말을 만들어 내게 될지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궁금해 집니다.^^
Jonghyun Park (nashira7@gmail.com) | KAAS Blog:http://www.setisign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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