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에서 본 지구는 불량화소 같다.
저 작은 곳에서 사람들은 서로를 비교하며 죽으면 없어질 무형의 가치를 부여하며, 경쟁하듯 살고 있다.
가치가 나쁜 것만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만능은 아닌데 말이다.
잡고 있던 것을 놓고 조금만 멀리서 바라보면 더 많은 것들이 보일텐데...
행복하고 즐겁게 사는 것.
꼭 돈을 많이 벌고 남들 앞에 인정받기 위해 서야만 하는 걸까?
그것을 즐겁게 한다면 다행이지만 스트레스 받으며 억지로 살아가는 이유는 멀까.
사람마다 나름의 사는 방법이 있으니, 어찌보면 주제넘은 참견일지도....
행복을 가장한 가식,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음습한 손길.
그런 것들을 조금이나마 떨처버릴수 있어서 행복하다.
숨을 쉴수 있고, 하루를 즐겁게 살 수 있다.
산 중턱에 내려오니 언덕이 바람을 막아주고, 조금 낮은 곳에서 사물의 섬세함을 느끼게 된다.
난 이런 새로운 것을 보는 즐거움에 또 다른 재미를 느낀다.
섬세함 속에서 또 하나의 지구를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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