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을 하다보면... Thinking2007/12/23 21:04
개발을 하다보면, 언제나 이런저런 상황이 생겨나고, 그런 상황 때문에 다양한 변수에 대응하게 된다.
대규모 개발에 맞는 방법론이 소규모에는 맞지 않고, 소규모 방법론이 대규모 개발에 맞지 않고...
개발 시간이 부족해서 명세서를 간략하게 만들고, 프레임워크를 사용하고, 코드를 재사용하는 그런 유연함을 우리나라의 개발자는 가져야 하지만 참기 어려운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설계를 무시하는 행위이다.
설계나 단위 테스트를 시간낭비라고 생각하는 개발자가 의외로 많다.
그런 생각을 가지는 개발자의 변명은 단 하나다.
'개발 시간이 절대 부족하거든.'
'이렇게 간단한 것을 만드는데 고민할 필요가 있나?'
'문서는 개발자를 위한게 아니야'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하고, 또 누구나 경험해 봤을 것이다.
하지만 뒤에 일어나는 일은 대부분 어떤 일인가?
설계 없이 개발하다보니 머릿속에서 코드가 꼬이고, 자신이 만든 코드조차 기억나지 않으며, 리팩토링에 리팩토링을 거듭하는 악순환...
거미줄 같은 코드, 지저분한 프로그램......
과연 그 개발자에게서 과연 품질 좋은 소프트웨어가 나올지 의문이다. 누구를 위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가?
경영층을 위해? 아니면 나 자신을 위해? 과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만드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가 궁금하다.
사용자 입장에서 쓰기 힘들고, 버그 많고, 문제 투성이인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서 그들에게 쓰라고 하는 것은
나 자신 뿐만이 아니라 조직 전체의 경쟁력을 갉아 먹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중간 관리자를 위해, 혹은 경영층을 위해, 혹은 보여지는 결과를 위해 이러진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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