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넷2.0을 시작하며... General .NET2008/07/22 01:19
최초 작성자 : 세티
최초 작성일 : 2004년 12월 24일
최종 작성자 : 세티
최종 작성일 : 2008년 07월 22일
2004년 12월 24일에 닷넷2.0을 처음 시작하면서 적은 글 입니다. 시간이 많이 흘러 내용을 약간 수정했습니다.
닷넷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힘내시라는 의미에서 소개해 봅니다.~
1999년 12월, 난 그 때까지도 그 녀석에 대해 아는게 없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처음으로 IT학원에서 만난 그 녀석은 상당히 어렵고 난해한 모습으로 나에게 다가왔습니다. 그 곳에서 나는 그 녀석을 이겨보겠노라 마음을 먹었고 녀석에게 덤볐습니다. 녀석과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수 많은 밤을 지새우고 수 많은 시간을 녀석과 함께 하다보니 어느새 많이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녀석과 많은 시간을 보낼수록 그 녀석은 내게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학원 수강생 시절의 녀석은 그리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습니다. 난 그 곳을 수료하게 되면서 그 녀석과 함께 사회에 첫 발을 디뎠습니다. 녀석의 이름은 ASP(Active Server Page 2.0) 이었습니다.
회사에서 많은 사이트와 웹 애플리케이션을 만들며 ASP와 함께 미지의 세계를 향해 나아가기 시작했습니다. ASP는 나와 함께 하면서 손에 잡힐 듯하면 달아나고 달아났다 싶어 힘들어 하면 어느새 내 곁에 와있는 것 이었다. 그것은 뫼비우스의 띠 처럼 언제나 끝이 없는 쫒고 쫒기는 그런 지루한 싸움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녀석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을 때 그리고 그 녀석에 대해 이젠 나름 안다고 자부하게 되었을 때 난 녀석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친구들 또한 녀석과 마찬가지로 나에게 많은 부담을 안겨주었습니다. 나의 기억에 의하면 녀석은 언제나 골치덩어리 였고, 녀석을 어려워 하는 만큼 나는 그 녀석과 함께 하는데 많은 시행착오를 거칠수 밖에 없었습니다. 한 때 별명이 에러맨(Error Man) 이었죠...^^; 녀석의 심술(Error)은 나를 힘들게 했지만 동시에 나는 그 만큼 강해질 수 있었습니다. 녀석과 동고동락 해온지 4년... 지금은 너무나 친한 사이가 되어 서로에 대해서 너무나 잘 알게 되었다. 그런 녀석이 얼마전 닷넷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가상의 공간에서 나만의 창조물을 바라 볼 때면 그것이 하찮은 것이든 다른 이들이 부러워 할 만한 것의 것이든 가슴 한 구석에서 밀려오는 그 아련한 감동은 늦은 밤 도서관에서 나오는 상쾌함과 다를 바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녀석은 나에게 얼마 전 처음으로 말을 걸었습니다. '지금 보다 나은 그리고 변화된 미래의 자신에 대해 느껴보지 않을래?' 라고...
언제나 그렇듯 무작정 서점으로 달려가 녀석에 대한 책을 한 권 샀습니다.
ASP.NET 1.0 그리고 VS.NET 을 준비했습니다. 녀석의 신상에 대해 간단하게 파악한 다음...
난 그 녀석을 만나러 갔습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 하지만 난 그 녀석을 알기 위해 사전 준비 시간을 많이 투자할 수 없었습니다. 무조건 부딛혀 보자. 녀석으로 요즘 유행하는 블로그를 만들어 보겠노라고 마음을 먹은 6개월 후...
힘들기도 했고 보람을 느끼기도 한 그런 시간 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의 작은 수행과도 같았습니다. 녀석은 나를 힘들게 하면서 보람도 주고 그렇게 나를 조금씩 강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 녀석이 나를 힘들게 할수록 난 처음보다 더 빠른 속도로 녀석에 대해 알아갈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녀석에 대해 어렴풋이 나마 알게 된 지금 난 나의 블로그에 녀석에 대해 쓸려고 합니다.
물론 녀석에 대해 아직 알아야 될 게 많지만 만남의 그 순간을 이 블로그에 남겨 첫 만남의 아련함을 기억하려고 합니다. 이 강좌의 이름은 [세티의 닷넷강좌]가 될 것입니다.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쓰는 강좌인 셈이지요.
또한 닷넷을 접한지 얼마 되지 않았으므로 초보자를 대상으로 이해하기 쉽도록 그 내용을 적어나갈 것입니다.
이 글을 보는 사람이 닷넷 중급자라면 굳이 이 강좌를 보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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